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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챙기고 음악도 즐긴 김해 내외동 건강 걷기대회와 연지 곤지 축제

온라인 명예기자단 노지현

 


 

지난 10월 14일(토)을 맞아 김해 연지공원에서는 제9회 내외동민 걷기대회와 함께 제1회 내외동 연지 곤지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주변에서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김해의 내외동민 걷기대회는 올해로 벌써 9회 차를 맞이할 정도로 내력이 커졌습니다.

 

제9회 내외동민 걷기대회의 사전 접수 시간은 12시부터이고, 개막식은 1시 40분을 맞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걷기대회 참여를 위해서 발을 옮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감이 다가온 시간에는 운영 측이 준비한 번호표 1,100개가 다 떨어져서 번호표를 배부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되었을 때는 내빈 인사들의 소개와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는데, 김해시에서 활동하는 김정호 국회의원을 필두로 류명렬 김해시 의장, 이시영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시민들에게 짧은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은 짧은 인사를 건네더라도 사람이 적지 않다 보니 시간은 좀 걸렸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부 시민들은 “빨리 좀 하자!”라면서 고성을 높이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본다면 이런 모습도 지역의 가을 축제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뒤로 가면 갈수록 이야기는 짧아졌습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걷기 전에 사전 준비 운동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기상 예보에서는 오후에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이 걱정하셨을 텐데, 다행히 김해는 비 한 방울 내리는 일 없이 너무나 좋은 날씨 속에서 제9회 내외동민 걷기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김해 해반천을 따라 걷고 있으면 김해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죠.

 

김해 해반천에는 오토바이와 전동킥보드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밤에 산책을 나와 걷다 보면 종종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애완견과 산책을 나와 걷는 사람 중에서도 배설물 봉투를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도 더러 있다 보니 조금 더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김해 해반천을 둘러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반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반환점에서는 빵과 우유를 받을 수 있었지만, 도중에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 보니(해반천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빵과 우유를 그대로 들고 도착점인 연지공원을 향해 걸어야만 했습니다.

 

걷다 보면 체력이 강하신 분들은 뛰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신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평소에도 해반천을 자주 뛰거나 걷고 계실 텐데 일부러 내외동 걷기대회 행사장을 찾아 이렇게 참여하신 듯했습니다. 그만큼 제9회 차를 맞이한 내외동 걷기대회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듯합니다.

 





 

그리고 제9회 내외동민 걷기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번호표가 곧 추첨권이 되는 경품 추첨입니다. 걷는 일정이 끝난 이후 본무대에서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당시 받을 수 있는 경품으로는 김 세트부터 시작해서 자전거와 난로, 쿠첸 밥솥 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건 삼성 UHD 55인치 TV였는데, 마지막까지 제 번호가 불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슴 졸이며 기다렸지만 역시 꽝이었습니다. 가장 비싼 경품인 삼성 UHD 55인치 TV는 어린 애가 받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아이의 번호가 불리자 어머니가 기쁨의 비명을 지르시더라고요.

 




 

제9회 내외동 걷기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오는 2023년 10월을 맞아 처음 열리는 제1회 김해 연지곤지 축제의 개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김해 연지곤지 축제는 지역 예술가와 몇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시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알아가는 자리가 되는 계기를 위한 축제였습니다.

 

하지만 걷기대회가 끝난 이후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사람들이 피곤해서 제1회로 시작하는 연지곤지 축제 개막식을 보지 않고 떠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만약 유명 가수를 초청이라도 했다면 사람들이 그 가수를 보기 위해 기다렸겠지만, 김해 연지곤지 축제는 지역 예술가와 함께 하는 축제라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비록 유명한 가수는 아니라고 해도 우리 지역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잘 채워주었습니다.

 




 

 

김해 연지곤지축제는 10월 14일(토) 하루만이 아니라 10월 15일(일)까지 진행이 되면서 여러 콘텐츠로 시민분들을 만났는데요, 올해 처음 열린 행사이다 보니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참여가 적었고, 운영 부스의 배치와 진행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니까 내년에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알고 보면 큰 도시만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소도시에도 매력적인 축제가 많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을 맞아서 혹시 주변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지역 축제가 계획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경남을 살리는 건 경남의 각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시민의 역할이니까요.

 

우리 시민이 요구하고, 우리 시민의 요구를 시장과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이 적극적인 반영을 통해 지역을 살리고자 한다면 우리 지역은 분명히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음악도 즐긴 김해 내외동 건강 걷기대회와 연지 곤지 축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음악도 즐긴 김해 내외동 건강 걷기대회와 연지 곤지 축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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